어제 오후 인천 남동구에서 119신고가 " />
어제 오후 인천 남동구에서 119신고가 "/>

[뉴스라이더] '곳곳에 멍' 초등생 사망...부모 "자해로 생긴 것" / YTN

2023-02-07 260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

어제 오후 인천 남동구에서 119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몸 곳곳에서 멍 자국 여러 개가 발견됐습니다.

부모는 "아들이 자해해서 생긴 것"이라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학대를 의심한 경찰은 30대 친아버지와 40대 의붓어머니를 긴급체포했는데요,

사망한 A군은 지난해 11월부터 학교에도 나가지 않아 관리대상에 올랐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전화하면, 필리핀으로 유학갈 거라 홈스쿨링 중이라면서, 학교 측의 연락도 거부했다고 합니다.

이 부부에겐 숨진 A군 말고도 동생 2명이 더 있는데, 동생들은 현재 부모와 분리해놓은 상태입니다.

경찰 관계자와 인천시 교육청 관계자의 말 들어보시고요, 잠시 후에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경찰 관계자 : 증거인멸 우려 때문에 일단 둘 다 체포했고 갑자기 (경찰서에) 오게 돼 진술이 제대로 안 되는 것 같고….]

[인천시교육청 관계자 : 담임 선생님이 학교에 안 나오니까 최근에 전화로 확인한 것 같아요. (전에도) 체험학습으로 학교 나오지 않는 경우도….]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해 9월, 70대 노모가 경찰과 사설구급대를 불렀습니다.

30대 아들이 조현병 환자인데, 증상이 심해져 입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노모가 30대 아들을 힘으로 이기기 어려우니까요.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습니다.

입원을 거부하는 아들과, 이를 제압하려는 구급대원 2명의 완력이 맞붙었습니다.

아들은 의식을 잃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제압 행위로 환자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지만, 구급대원들은 고의가 아니었다, 부인하고 있습니다.

안동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집에 도착한 사설구급대원 2명은 A 씨가 저항하자, 양손을 묶고 어깨를 눌러 힘으로 제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A 씨를 엎드리게 한 상태에서 구급대원들은 왜 도와주지 않느냐며 경찰과 5분가량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유족은 구급대원과 경찰이 실랑이하는 데 정신이 팔려, 숨을 잘 쉬지 못하는 환자의 상태를 제대로 살피지 않은 탓에 A 씨가 목숨을 잃은 거라고 주장합니다.

[A 씨 어머니 : 내가 눈물을 막 흘리면서 제발 옷을 입혀서 병원에 가자고. 미... (중략)

YTN 안보라 (anbora@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208084844200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